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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김도훈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해 새판짜기에 들어간 울산은 박주호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,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.